풍물굿은 예로부터 마을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던 종합예술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시,청각적 자 극을 제공하는 현대의 공연들과 비교해 무대 위에서 그 매력을 느끼기 힘들기에 생명력을 잃 고 일상으로부터 멀어졌다. 그 간극을 뛰어넘어 관객들이 국악의 요소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즐 길 수 있도록 컴퓨터 테크놀로지와의 결합을 시도했다. 스튜디오를 둘러싼 스크린들은 공연자 들의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하며 변화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제2의 공연자가 된다. 관객을 신명 나게 만드는 풍물의 몸동작과 악기소리, 우리를 무아지경으로 이끄는 사물놀이의 가락은 정교 하게 프로그램된 디스플레이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이를 통해 완 전히 새로운 공간에 놓인 전통음악에 관객들이 몰입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이처럼 이번 퍼포먼스는 새로운 문화적 생명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국악공연 을 창작하기 위한 노력이다.

 

Pungmul was a traditional Korean synthetic performance enjoyed by our ancestor in everyday life. But people have now lost interest about Pungmul since per- formances we see thesedays are both visually and acoustically stimulating. Our goal was to overcome the gap between Pungmul and modern performances by combining our conventional rhythm with computer technology so that the audi- ence can now enjoy Korean Traditional Music in whole new point of view. Screens surrounding the studio reacts to the movement and sound of the performer, be- coming the secondary performer itself. Rhythmical body movement, instrumen- tal sound of Pungmul and exciting melody of Samulnori interacts with delicately programmed display. Through our performance, we tried to impress audience with the beauty of our traditional sound. So, Ganjipokpung, our performance is ultimately an attempt to create Pungmul armored by innovative cultural vit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