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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생태계는 미디어 아트 분야의 장르 중 하나로서, 아름다운 그래픽과 알고리즘을 통해 생 명체들 사이의 순환 작용을 그린다. 이 작품은 무채색의 인공 생태계로서 각기 다른 다섯 종의 생명체들이 활기찬 균형을 유지해가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채색의 공간은 어떻게 보 면 고요하고 정적으로 느껴지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역동성은 이 공간마저도 활 기찬 삶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는다. 생물군과 생물군 사이를 연결하는 팽팽한 먹이사슬은 상 호공존의 미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 세계의 불규칙한 균형 속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새로 운 이야기들과 새로운 경우의 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무감각해 보이면서도 귀엽고 정이 가 는 생명체들을 애착을 가지고 지켜보다보면 문득 우리와 우리 주변의 모든 생물도 얼마나 경이 롭도록 아름다운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을 설계하면서 작품에 비치는 생태계를 현 실의 생태계를 닮게 하는데 큰 비중을 두었다. 촘촘한 먹이그물을 통해 안정적인 생태계를 설 계하고 있을법한 생물들을 디자인했다. C++ 언어를 사용하여 각 생물의 습성에 맞는 Class 를 작성하여 구현하였다.

 

Plankton은 가장 기초적인 생물로 육상생물계에서의 식물, 해상생태계에서의 플랑크톤의 모 습을 닮은 생물이다. 올챙이를 모델로 한 Tadpole은 그 다음단계의 1차 포식자로 초식동물 에 해당한다. 근처에 천적이 오면 도망치도록 설계하였다. 물장군을 닮은 Waterbug는 올챙 이를 먹고사는 생물로,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때문에 생태계의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으로 그 수가 늘어나지만 다시 평형을 이루게된다. 문어의 모양을 하고있는 Kraken은 Tadpole과 Waterbug를 모두 잡아먹는 생물이다. 매우 느린 상위포식자이나, 배가 고파지면 급격히 그 속도가 빨라진다. 연꽃을 닮은 Lotus는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어주는 역할을 한다. 근처에 다가 오는 Waterbug를 유혹해 잡아먹으며 움직이지 않고, 천적도 없기에 Lotus의 군집은 때때로 구역을 나누는 벽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대형물고기 Pond fish가 있다. 생태계의 정점에서 유유히 Kraken과 Waterbug를 잡아먹으며 생활한다.

 

As an artificial ecosystem, a genre of media art, <Pond> tries to illustrates the nat- ural cycle of creatures by beautiful graphics and computer algorithm. This achro- matic ecosystem introduces the five different species which are harmonized in the vigorous balance of system. 

 

연못

김서하 김준하12 곽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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